
20억 명 이상의 신도를 가진 기독교는 전 세계 인구가 가장 많이 믿는 종교입니다. 무엇이 기독교를 가장 많은 신도를 가진 종교로 만들었을까요?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성경 번역이 기독교를 유대인의 종교뿐만 아니라 로마인, 그리스인, 그리고 모든 민족의 종교로 만드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부인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예를 들자면, 한국 성경의 초기 출현은 한국 기독교의 급속한 성장에 기여했습니다.
개신교 소속 선교사들이 한국에서 활동 한 것은 1884-1895 년 사이였지만, 한국 개신교 선교사의 역사는 첫 공식 선교사들이 오기 몇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그것은 일본과 중국에서의 성경 번역 작업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스코틀랜드 장로교에서 중국으로 파송한 선교사인 존 로스(Dr. John Ross) 목사는 1872 년에 만주에서 그의 교회를 섬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한국에서 온 방문객들에게 세례를 하고 그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쳐달라고 했습니다. 이에 한국의 한약재 상인 이웅찬과 서상윤이 존 로스 목사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고 존 로스 목사의 지도 아래 신약성경의 첫 한국어 번역본을 만들었습니다. 존 로스 목사와 그의 팀은 한글을 사용하여 많은 한국인들이 신약을 읽고 사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일본에서는 일본 근대화를 연구하던 한국인 이수정이 한자로 쓰여진 성경을 읽고 일본에서 크리스천이 되었습니다. 그는 일본에서 한인 이민 교회를 시작했고 1883년에 중국어 성경의 도움으로 존 로스 역본을 개정하여 마가복음을 출간했습니다. 2년 후 첫 번째 선교사인 호레이스 G. 언더우드(Horace G. Underwood)와 헨리 G. 아펜젤러(Henry G. Appenzeller)가 한국에 왔을 때 그들은 이수정 역본 성경을 가져왔습니다. 한국에 도착한 후, Underwood와 Appenzeller는 1887년 서울에서 자체적으로 개역한 마가복음을 출간하고 성서번역위원회(Permanent Transtlation Committee)를 설립했습니다.
1893년 기존 번역위원회는 게일, 스크랜튼과 추후 영국성공회 추기경이 되는 트롤로프가 추가적으로 들어오면서 공식 번역가위원회로 재편되었습니다. 이후 1900 년까지 모든 복음서와 사도행전은 한국어로 출간되었습니다. 이 버전은 1902년에 나온 현대화된 철자 체계로 개정되었고 1905년에 다시 개정되었습니다. 10년의 작업 끝에 완전한 개신교 성경은 1910년에 처음 출판되었고 추후 1937년에 개정되었습니다. 이 모든 버전은 전적으로 한글을 사용하여 출간되었기에 당시 교육받지 못한 평민들도 성경에 접근할 수 있었습니다.
CLF(Christian Language Fellowship, 언어선교회)